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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忍苦)의 결실(結實)
관리자 2023-11-15 추천 0 댓글 0 조회 240

구약성경에 나오는 야곱은 꾀 많고 속이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건 무엇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유하고 성취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런 기질과 능력을 동원해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쟁취하는 일에까지 성공합 니다. 하지만 그 일로 형의 노여움을 사서 외삼촌 랍ㄴ이 사는 하란으로 도피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런데 라반은 야곱의 자기 딸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야곱을 속여 무려 14년 동안이나 노동력을 착취하고 부려먹습니다. 

 

창세기 30장에 보면, 야곱이 외삼촌을 찾아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며 그동안의 불만을 터뜨 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라반이라는 강적을 만나 온갖 서러움을 당하 던 야곱이 그 힘든 세월을 무엇으로 견뎌낼 수 있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 선, 야곱은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강렬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고생하며 외로운 처지 가 된 자기 신세를 한탄하면서 부모님을 그리워했을 겁니다. 모질고 잔인하게 자신을 이용 하는 라반의 행태를 겪으며, 과거의 잘못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형에 대한 미안함도 더 욱 커졌을 겁니다. 그래서 언젠가 돌아가게 되면 재회할 그리운 가족을 떠올리며 이를 악물 고 인내했을 겁니다.​

 

다음으로, 야곱은 하나님께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옛날, 형의 위협을 피해 도망 길에 올랐을 때, 서러움에 펑펑 울다 지쳐 잠들었던 벧엘(하나님의 집, 하늘의 문) 땅에서 꿈을 통해 복 주시고 동행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야곱은 굳게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믿 음을 가진 자로서 성실과 최선의 삶을 살았습니다. 라반의 입에서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 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창 30:27).”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더라도 알 수 있 습니다.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야곱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수많은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그럴 때 우리 본향인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주님의 동행과 복 주심을 믿는 자세가 필요 합니다. 그래야 주변 환경을 초월하는 믿는 자의 성실함과 인내의 덕을 유지할 수 있습니 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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