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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시대
운영자 2022-06-06 추천 2 댓글 0 조회 441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시대

 

  사도행전 1장 14절에 보면, 초대 교회와 성도들은 모일 때마다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는 말씀처럼 기도를 생명으로 붙들었습니다. 이 기도는 평범함 그 이상의 기도, 곧 능력의 기도였습니다.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면 성령의 각종 은사가 나타나고, 병든 사람이 치유함을 받으며, 귀신이 떠나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는 당시 사람들에게 신선한 영적 충격을 주었고, 덕분에 나날이 구원받는 사람들의 수가 더해 갔습니다.

 

  이것은 분명 성장이 아닌 부흥이었습니다. 성장은 숫자상의 증가를 의미 하지만, 부흥은 다릅니다. 즉, 부흥은 성령의 주도적인 일하심으로 구원받은 이들의 인격이 변하고 거듭난 성도로 변화되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성도의 성화’라고 부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극심한 정체를 넘어 침체를 경험하고 있는 이유를 수많은 상황에서 찾고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라 절대적인 것이 설 수 없다는 주장에서부터 유럽의 여러 교회들처럼 기독교의 종교화 과정에 들어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앙 표준으로 삼고 있는 성경은 시대나 상황을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제도와 시스템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보다 분명한 것은 초대 교회와 같은 간절함과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는 권능이 오늘날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도하지 않는 성도들이 늘면서 능력 없는 교인으로 전락하여 기독교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엠 바운즈(E. M. Bounds)는 그의 저서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에서 “경건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한꺼번에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죽이는 것이다. 경건의 심장을 찔러 경건을 더 확실하게 죽이는 수단은 단검이 아니라 태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곱씹을수록 맞는 말입니다. 신학자 에밀 부르너(Emil Brunner)도 “오늘날 기독교가 이렇게 가난하게 된 것은 기도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기도하지 않는 기독교의 아픈 현실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깊이 생각해 볼 말입니다. 초대 교회의 능력은 간절한 기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한국 교회와 성도의 회복과 부흥 역시 간절한 기도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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