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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희망을
운영자 2020-05-24 추천 2 댓글 0 조회 632

​삶에 희망을

 

  올해는 제주에서 열리던 목회자 세미나에 못 갔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던 행사로 격년제로 참석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더니 결국 취소됐기 때문이다. 세미나 기간 동안 향후 목회 사역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고, 예배를 통한 쉼과 영적 충전의 시간이기에 가장 중요하게 기대하던 행사였다. 어디 그뿐이랴. 많은 목회자들과 만남을 통해 서로 간의 어려움을 토로 하며 회복의 시간을 가지게 한다. 그만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에 희망을 노래하게 했다. 사도 바울은 ‘기쁨을 누리는 삶’이 성도가 취해야 할 삶임을 강조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고. 이 말은 성도로서 자기와 자기 내면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즉 ‘기뻐하는 삶’이 바로 성도의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도 바울은 성도의 삶이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성도란 주님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뻐하되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했다. ‘주 안에서’라는 의미는 무슨 뜻일까? 그것은 주님과 늘 연합, 곧 함께 하고 있다는 뜻이다. 마치 열렬한 사랑에 빠진 연인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들이 가진 뜨거운 사랑으로 인해 연합할 수만 있다면, 둘이서만 오래 같이 있을 수 있다면, 그들은 그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늘 기뻐하듯이 말이다.


  그렇다고 어찌 주님과의 연합을 세상 사람들의 사랑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 다만 세상 사람들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으면 저토록 기뻐하는데, 하물며 우리 성도들은 우리가 가장 사랑해야 할 주님과 함께 연합하고 있기에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절망과 탄식만이 능사는 아니다. 피할 수 없다면 마주해서 기쁨으로 믿음을 붙들고 나아가야 한다. 누군들 힘든 시기가 없겠는가? 그럼에도 사도 바울의 권면처럼 주안에서 기뻐하며 삶의 희망을 노래해 보면 어떨까. 그러면 그때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오늘도 모든 상황 가운데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의 사랑이 진행 중이다. 이를 믿는 순전한 마음으로 삶에 희망을 노래하자.​​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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