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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보좌 앞으로
운영자 2022-08-26 추천 2 댓글 0 조회 405

​은혜의 보좌 앞으로 

 

  예전 상영되었던 영화 가운데 <재심>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경찰의 강압수사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쓴 채, 무려 10년간 옥살이를 한 청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청년은 출소 후에도 감옥에 있는 동안 쌓인 막대한 빚과 더불어 수사를 받을 때 생긴 폭력 트라우마로 인해 절망적인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진범이 잡혔고, 1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하여 무죄 판결을 받습니다. 정의가 승리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아직 공의가 강같이 흐르지 않아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큰 죄를 짓고도 버젓이 활개 치며 사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모든 것이 반드시 드러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스리는 곳인데,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합니다. 나아가 우리 마음에 품은 생각과 뜻을 정확히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히 4:12). 앞선 말씀에서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는 말씀의 뜻은 인간의 몸과 영혼을 분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의 깊은 내면을 통찰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판단하셔서 구분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 대해서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반면 선을 행하다가 도리어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 주님께서 밝히 드러내 주실 것을 믿으며 낙심하지 말고 소망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의로운 사람도, 당당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처럼 연약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당하는 세상의 유혹과 시험, 불안과 걱정 등 우리의 모든 약함에 대해서도 잘 아십니다. 그런 분이 부족함 없이 연약한 우리를 품어주신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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