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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단상 (2)
운영자 2022-07-25 추천 2 댓글 0 조회 337

한 여름의 단상 (2)

 

  많은 이들이 ‘평범한 삶’보다 ‘비범한 삶’을 추구합니다. 더욱이 남들과 구별되는 ‘탁월한 삶’을 꿈꾸기도 합니다. 이런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두 가지를 물어야 합니다. 바로 ‘어떻게’와 ‘왜’입니다. 탁월한 삶의 비결은 특별하고 탁월한 일을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다만 평범한 일을 탁월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남들처럼 하지 않고 특별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묻지 않고, 습관에 젖어 혹은 다른 사람이 하는 대로만 해서는 절대로 탁월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탁월함은 꾸준함에서 비롯됩니다. 평범한 일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 우리는 ‘왜’라는 질문에 분명한 대답을 해야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는 사람은 꾸준히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삶에 어려움과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힘은 그 일의 의미와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은 2차 선교 여행 중에 빌립보를 거쳐 데살로 니가에서 3주를 보내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의 전도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바울을 로마 황제를 거역하는 사람으로 고소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피해 서둘러 그곳을 떠나야 할 처지에 이릅니다. 이후 예루살렘 교회의 추천서를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 바울은 진짜 사도가 아니며, 그가 전한 복음도 가짜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에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자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복음의 터전에 굳게 서기를 바란 바울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당부합니다.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잊지 말라고 강권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 즉 하나님의 주권과 다스리심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이방인인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구원시키셨다고 분명하게 확신시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 은혜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탁월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장마와 폭염이라는 날씨에, 다시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로 우리 삶도 많이 지쳤습니다. 그럴수록 문제 앞에 낙심하기보다 문제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소원하는 믿음의 행보를 걸어야 합니다.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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