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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님의 것
운영자 2022-05-01 추천 2 댓글 0 조회 492

나는 주님의 것

 

  한 소년이 모형 배를 만들어 시냇가에 띄우며 놀았습니다. 온갖 정성을 쏟은 자신만의 작품이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 배가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수개월이 지난 후 장난감 가게를 지나가던 소년은 쇼윈도에 있는 자신의 잃어버린 배를 발견했습니다. 기쁜 마음에 가게에 들어가 주인에게 그간의 사정을 말하며 자신의 것이니 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게 주인은 이제는 자기 것이 되었으니 가져가려면 돈을 내라고 했습니다. 소년은 낙심하지 않고 배를 다시 찾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한참 후, 값을 치른 소년이 배를 어루만지며 연신 말합니다. “너는 내 거야, 두 번이나 내 거야. 내가 만들 었으니 내 거고, 다시 값을 치르고 샀으니 너는 두 번이나 내 거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두 번 주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태초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만드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뒤로 죄와 욕심의 종이 되어 잃어버린 물건처럼 떠돌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또 한 번 사셨기에 우리는 두 번 주님의 것이 되었 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우리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십자 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때 우리도 부활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 안에는 생명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감추어져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누가 알아주기를 하나요. 칭찬을해 주나요? 그리스도인의 삶, 십자가를 따르는 삶에는 아무런 보상도, 인정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영광 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나 보지 못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드러내 주십니다. 높이 올려 주시고 영광 중에 상급을 주십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위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다리는 땅을 딛고서 있지만, 눈은 하늘을 올려다봐야 합니다. 그리고 위의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위에 있는 것이란 생명을 살리시는 주님의 은총입니다. 우리 인생은 위로부터 은혜로 임하시는 주님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주님 만이 나의 생명이요,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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