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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복
운영자 2021-07-04 추천 1 댓글 0 조회 474

​세상에서 가장 큰 복 

 

​  사막의 모래 바람은 끊임없이 지형을 바꾸고, 사막의 태양은 쉬지 않고 주변 환경을 거칠게 만듭니다. 오아시스는 사막의 광풍에도, 작렬하는 태양에도 아랑곳없이 자신의 본 모습을 지키며 늘 푸름과 함께 찾는 생명들에게 생수를 공급합니다. 오아시스가 메마른 환경 속에서도 그 푸름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모래층 아래에 있는 지하수가 끊임없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물의 공급이 끊어지면 오아시스는 금세 사막으로 변해 버리고 맙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믿음의 길은 사막과 같은 각박한 삶에서 끊임 없이 푸름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그럴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생수를 공급받아서 생명의 풍성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망각하면 교만이며, 이것이 끊어지면 멸망입니다.

 

  구약성경 사사기에 등장하는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성령의 감동 으로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는 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어서 여호와의 영이 강하게 역사하심으로 사자도 물리칠 수 있었고,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는 당나귀 턱뼈로 천 명을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승리의 이유는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했기 때문입 니다. 그러나 나중 삼손은 이런 승리의 이유를 잊고 말았습니다.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대신 교만한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때부터 삼손은 고단한 삶을 겪으며 멸망의 길로 달려갔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수의 공급이 끊어지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맙니다. 따라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진정한 복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고 있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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