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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복되고 행복한 사람
운영자 2022-08-07 추천 1 댓글 0 조회 385

가장 복되고 행복한 사람

 

  사막의 거센 모래 바람은 끊임없이 지형을 바꿉니다. 사막의 뜨거운 태양은 쉬지 않고 주변 환경을 황폐하기 만듭니다. 그러나 오아시스는 사막의 광풍에도, 작렬하는 태양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푸르른 자신의 모습을 지키며 그늘과 생수를 공급합니다. 오아시스가 메마른 환경 속에서도 그 푸름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모래층 아래에 있는 지하수가 끊임없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하수의 공급이 끊어지면 오아시스는 금방 사막으로 변하고 맙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믿음의 길은 사막과 같은 각박한 삶에서 끊임없이 푸름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그럴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생수를 공급받아서 생명의 풍성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망각하면 교만이며, 이것이 끊어지면 멸망입니다.

 

  성경 사사기에서 마지막 사사로 등장하는 이가 바로 삼손입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성령의 감동으로 태어났습니다.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 에게 복을 주시더니…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삿 13:24~25). 이처럼 삼손은 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어서 ‘여호와의 영이 강하게 역사하심으로’ 사자도 찢어 죽일 수 있었고,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도 천명 이상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승리의 이유를 잊고 말았습니다.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대신 교만한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자신의 머리카락에서 나오는 것으로 착각하였고, 들릴라로 인해 머리카락이 잘린 뒤에도 여호와의 영이 이미 자신을 떠난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삼손은 고난과 저주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수의 공급이 끊어지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맙니다. 따라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진정한 복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는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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