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 하늘문교회 >
  • 목회자칼럼
주의 전을 사모하는 자
운영자 2021-07-11 추천 1 댓글 0 조회 558

주의 전을 사모하는 자

 

  어린 시절 이 맘 때면 여름성경학교가 열렸습니다. 먹거리며 볼거리 등 교회가 최고였습니다. 교회에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악기가 있었고, 간식이 있었으며, 다양한 놀이문화가 있었습 니다. 또한 함께 뛰어놀 또래가 있었고, 작은 것에도 칭찬해주는 친절한 어른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세상과 교회는 역전되고 말았습니다. 교회의 시설과 문화가 세상의 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모든 즐거운 것과 귀한 것들이 세상에 훨씬 즐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시 84:1) 라는 시편 시인의 고백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며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이 고백은 오직 살아 있는 영혼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그리도 주의 장막과 그가 거하시는 전을 사모할까요? 바로 만군의 하나님, 왕이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으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먼저 하나님은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때론 눈물 골짜기를 걸어가는 우리네 인생이지만, 그 가운데서 많은 샘을 통해 인생의 갈증을 해갈하게 하시며 때에 맞는 필요를 채워 주시기도 합니다. 이런 하나님이 성전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능력과 힘을 나타내 보이시기에 시인은 주의 장막을 사랑하고 사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방패 되신 그분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지켜 주시며, 환난과 고난에서 우리 영혼을 지켜 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름을 주의 전에 두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것을 조금도 아끼지 않습니다. 모든 것에 풍족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영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바른 태도가 필요할 뿐입니다. 그것은 주님이 거하신 곳을 사모하는 것이며, 그분 앞에 정직하게 해하는 것이며, 주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만이 하나님이 계신 전을 사모합니다. 하나님을 만난 자만이 주의 전을 찾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자만이 그분 앞에 나아가 은혜와 도움을 구합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낫고,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는 시편 시인의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음성이기도 합니다.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회복의 자리는 어디에 운영자 2021.07.31 1 446
다음글 세상에서 가장 큰 복 운영자 2021.07.04 1 471

12192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536 (구암리) 하늘문교회 / 담임목사 허영진 TEL : 031-595-1534 지도보기

Copyright © 하늘문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50
  • Total88,896
  • rss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