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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운영자 2021-06-13 추천 1 댓글 0 조회 516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처음에 세상을 만드실 때도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 이분이 하나님이시다.” 라고 보여 줄 그 무엇이 없습니다. 있다면 하나님이 계시를 통해 주신 말씀뿐입니다. 그런데 말씀의 종교가 성립하려면 두 가지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그렇게 말씀하신 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그 말씀을 따르는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한 예로, 누가복음 7장에 나오는 백부장의 삶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백부 장에게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이 없었습니다. 그냥 유대 사람들의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오셔서 자기의 종을 고쳐 달라.”고 청하기만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집에 가까이 오셨을 때도 그는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자기의 말을 전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런 백부장을 향해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서는 아직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백부장은 자기 종이 거의 죽게 되었을 때에, 사람들을 보내어 예수님을 초청했습니다.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셨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여기서 백부장의 믿음을 봅니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믿음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주님을 내 집에 모셔 들일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께 나아올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셔서, 내 종을 낮게 해 주십시오.” 그는 예수님을 만나 뵐 엄두를 못 냈던 것입니다. 죄인 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곧 죽음 같은 두려움으로, 이것은 최고의 경외심 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어디에 계시든, 그분의 말씀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세상의 모든 것이 그 분 말씀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예수님의 권위를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저 말씀만 하셔서 자신의 종이 낫기를 해 달라고 간청할 수 있었고, 결국 그 종이 고침 받는 삶의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한 말씀만 하소서.” 간청하는 믿음과 말씀 그대로 따르고자 하는 순종, 이것이면 우리 신앙생활에 족하지 않을까요?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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