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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쓰시는 그릇
운영자 2019-09-17 추천 3 댓글 0 조회 734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데는 최소한 다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그것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가치 때문이다. 금이나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류는 그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근본적인 가치 때문에 보물로 인정을 받는다. 존경 받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그에게 온화한 성품이나, 탁월한 실력, 특별한 재능 같은 비범한 능력이 있기 때문일 것 이다. 다음으로, 고귀한 용도 때문이다. 어떻게 쓰이는 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비록 그 가치가 대단하지 않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어떤 용도로 쓰였느냐에 따라 귀한 취급을 받기도 한다. 예수님의 손에 들려 오병이어의 기적을 제공했던 한 아이의 도시락이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그 물건이 소유자 때문이다. 비록 하찮은 물건이라도 소유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가치는 확연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옛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 잭슨이 생전 공연 때 사용했던 장갑도 경매에 나와 고가에 팔리기도 했다.

 

 이사야 43장 1절에 보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이와 같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내가 너를 창조하였고, 너를 구속하였고, 그래서 너는 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의 가치를 잘 말해 준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속받았을 뿐 아니라, 이제는 그 속에 그리스도 를 담고 있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특히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의미하는 참 감격스러운 말씀이기도 하다. ‘지명하여 불렀다.’는 것은 보통 소유가 아니라, 특별한 소유, 즉 우리에게 ‘하나님의 브랜드’를 붙여 주셨다는 뜻이다. 이 세상에 하나님보다 더 가치 있고 고귀한 브랜드가 있을까? 결국 우리 믿음의 사 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라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고귀한 존재인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두 가지를 감당해야 한다. 하나는 나 자신의 존귀함을 늘 인식하며 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예배와 기 도의 삶을 통해 예수님과 밀접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품성을 내 안에 지니고, 스스로를 더욱 가치 있게 하며, 주 님을 위해 전적으로 쓰임 받으면서 특별 소유된 자로 살아가게 한다. 이 는 곧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사는 길이기도 하다. 우리는 위로부터 은혜로 임하시는 주님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하나님만이 나의 생명이요,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자신의 진짜 가치를 느껴보자. 나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그릇으로 살아 보자.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선 자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올바른 삶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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