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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아는 지식 (2)
운영자 2019-08-12 추천 2 댓글 0 조회 880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는 우리로 하여금 지치게 한다. 매사가 힘이 든다. 세상을 알아가는 경험도 이 계절엔 피하고 싶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을 경험을 통해 알아간다는 것은 성숙의 지표다. 그래서일까. 안다는 것은 말을 아끼게 만드는 법이다. 생각하며 말하게 하고 입술의 움직임마저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앎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안다는 것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갔을 경우에 한한다. 그렇지 않고 안다는 것이 머리에서만 맴돌기만 한다면 입술이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진정한 앎이 아니기 때문이며, 정확히 말해서는 덜 알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듯싶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는 것을 추구하고 그 아는 것에 지배를 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앎으로 말미암아 지배당하거나 조율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숙되지 않는 자아를 통해 판단함으로써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참으로 철이 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인지를 고백할 때가 종종 있다. 그 미성숙한 자아엔 어릴 적 감정이 묻어 있고, 기질이 살아남아서 인격을 흔들고 성숙에로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이라면 누구를 들 수 있을까? 아마도 자신을 스스로 제어하는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또한 절제의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잠언 16장 32절 에 보면,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고 제어하는 힘의 첫걸음은 배우고 아는데 있다. 바른 지식에서 바른 말이 나온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생명이 나온다. 이 지식이 말과 행동을 조율하려고 해야 한다. 이것은 결코 가둠이 아닌 자유함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번 한 주도 비록 무덥겠지만, 안다는 것과 삶으로 행동하는 조화로움을 추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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