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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는 행복을 낳습니다
운영자 2018-09-02 추천 8 댓글 0 조회 821

우루사는 행복을 낳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향해 ‘실신세대’라고 한다. 실직자이면서 신용불량자를 줄인 말이다. 저들을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 그렇다고 저들이 불행한 것은 아니다. 바꿔 말해, 실직자도 신용불량자도 아니라면 언제나 행복한 것일까? 사실 인생을 살면서 취직은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이다. 더구나 많이 가져도 되고, 적게 가져도 무방하다. 그런 일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취직을 못했다고 해서, 많이 가지지 못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가리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은 그런 일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 인생은 고통, 절망, 실패가 아니며 허무나 부조리, 무의미한 것은 더욱 아니기에.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인생의 가치 기준으로 인해 살다가 미처 깨닫지도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성경에는 마음이 가난해야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죄와 허물에 대해 사함을 받으면 행복한 사람이다. 하나님 말씀을 날마다 상고하며 주야로 묵상하면 행복한 사람이다.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으면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므로 건강하든 허약하든,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행복할 수 있다. 결국 ‘좋다’거나 ‘행복하다’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올바른 신앙적 가치관이다. 비록 세상은 그런 관점으로 행복에 대해 논하지 않을지라도, 믿음의 사람인 우리는 성경에서 제시하는 예수님의 가치 기준을 찾아서 좇아야 한다. 거기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시행착오로 평생 불행 속에서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담낭제거수술 후유증이 꽤나 오래 간다. 먹는 건 차지하고라도 잠자리에 드는 것 자체가 힘들 때가 잦다. 곁들여 매 끼니마다 챙겨먹어야 할 한 줌의 약도 부담스럽다. 어떻게 알았는지 후배인 S목사님이 약국에 들렀다가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값비싼 ‘우루사’를 사가지고 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사가지고 온 약은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이고, 내가 먹어야 할 약은 간 질환 치료제였다. ‘우루사’는 단지 한 종류일 것이라고 생각한 우리 둘은 사가지고 온 약을 앞에 두고 한참이나 웃었다. 다시 목사님 편에 그 약은 돌려보냈지만, 먹지 않고서도 먹은 것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 예수 안에서의 사랑은 이렇듯 치유와 회복을 동반한다. 행복의 파랑새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본인도 힘들면서 값비싼 ‘우루사’를 기꺼이 전해 준 S목사님 섬김 덕분에 일상에 가려졌던 행복의 감각이 일깨워졌다​.

 

- 구암동산 하늘문지기 허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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